올 3분기 세계 IoT 모듈 출하량, 전년비 70%↑
- 5G 모듈은 전년비 700% 급등
[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] 올 3분기 세계 사물인터넷(IoT) 모듈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. 특히 5세대(5G) 이동통신 모듈 출하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.
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3분기 글로벌 IoT 모듈 관련 동향을 공개했다. 올해 IoT 모듈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70% 증가했다. 아직 비중이 적은 5G 모듈은 전년동기대비 700% 급증했다.
이번 분기 동안 매출액은 15억달러(약 1조7895억원)를 넘겼다. 중국 시장의 출하량이 가장 높았다. 북미와 유럽이 뒤를 이었다.
점유율 1위는 퀄컴이다. 퀄컴은 이번 분기 31.6%의 점유율을 차지했다. 중국 업체인 피보컴은 9.6%로 2위에 올랐다. 차이나모바일은 3위로 6.2%다. LG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순위권 안에 들어왔다. LG전자의 점유율은 1.8%로 10위다.
이번 분기 전체 셀룰러 IoT 모듈의 평균판매가격(ASP)이 3% 가량 감소했다. 보다 저렴한 ‘NB-IoT’ 및 ‘4세대(4G) 이동통신 Cat-1’ 모듈로 전환되면서 ASP가 떨어졌다. 그렇지만 4G Cat 4+ 및 5G IoT 모듈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ASP가 상승했다. 전체 출하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공급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5세대(5G) 이동통신 채택이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.